최근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회복한 뒤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에 갇힌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이냐, 조정이냐를 두고 혼선이 가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IB들은 단기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카나리캐피털의 스티븐 맥클러그 대표를 이민재 기자가 직접 만나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리플과 솔라나, 헤데라 등 주요 디지털자산 ETF(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는 카나리캐피털(Canary Capital)이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비트코인의 4년 반감기 주기와 경기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 / 카나리캐피털 CEO : 반감기는 분명히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통 이 시기에는 채굴자들이 에너지 비용과 인프라, 소프트웨어 투자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자산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데, 보통 그 단서는 금값이 급등할 때 나타납니다. ]
현재 7만 달러 선에서 지지선을 탐색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5만 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 스티븐 맥클러그 / 카나리캐피털 CEO : 지난해 10월에 정점을 찍었고 현재 주기 관점에서 하강 국면에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조금 더 하락세가 남았을 것입니다.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기 전에 약 5만 달러 정도의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보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하회하면 디지털자산(DAT) 운용사 평가 손실이 확대되고 6만 달러보다 떨어지면 관련 업계의 차환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카나리캐피털은 이러한 조정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올해 말부터 강세장으로 돌아서 최대 20만 달러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스티븐 맥클러그 / 카나리캐피털 CEO : 일단 시장의 레버리지가 줄어들고 자금이 다시 풀려 위험 자산들이 안정 궤도에 진입하면, 디지털자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시점은 올해 9월이나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또 월가의 관심이 비트코인을 넘어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관련 투자 초점이 알트코인으로 분산되고 있는 만큼, 리플의 최대 1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 등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김정은
CG 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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