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호 산림청장은 11일 "골든타임 30분 이내에 헬기 자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초동 진화를 위해 군 헬기 자원도 함께 자원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대형 산불 이후 초동 진화에 대한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초동 진화을 위한 공동 대응에도 나선다. 김 청장은 "과거에는 지방 정부가 산불 진화 지휘 책임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소방이나 산림 당국 등 누구나 초기에 발견하면 기관에 관계없이 먼저 산불 진화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최근 산불 발생에 대해 김 청장은 "산불 발생률은 늘었지만 피해면적과 피해액은 줄었고, 진화 시간도 굉장히 단축했다"며 "진화율은 높아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봄철 산불은 겨울철 산불 못지 않게 강풍이 있어서 강풍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문을 연 산불방지센터도 산불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청장은 "동해안의 경북 울진과 남부권 지리산을 담당할 수 있는 경남 함양에 산불방지센터가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며 "진화 자원이 늘어나는 만큼 효과적인 초동 대응이 가능한 구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산림청은 설 연휴 18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예방과 대응을 강화한다.
최근 10년간 설 연휴 기간 산불은 연평균 8.5건 발생했고, 피해 면적은 2.9㏊에 달한다. 산불의 원인은 불법소각이 28%로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가 18%, 성묘객 실화가 17%로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은 이 기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산불 진화대원은 특별 비상근무에 나선다. 귀성객 방문이 예상되는 묘지 및 주요 등산로 주변으로 산불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설 연휴 전 산림 인접 지역 중심으로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해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상 전망 등을 토대로 산불진화헬기, 진화차량 등 진화자원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 배치하고, 산불 발생 시 발화지로부터 50㎞이내 가용 헬기를 총동원해 신속하게 산불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산불에 대한 예방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산불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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