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엇갈린 메시지를 담은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소폭 조정받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74포인트(0.13%) 내린 5만12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4포인트(0.00%) 내린 6,941.47, 나스닥종합지수는 36.01포인트(0.16%) 떨어진 2만3,066.47에 마쳤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공포로 등락을 거듭했던 소프트웨어는 이날 다시 한번 압박을 받았다.
세부 업종별 지수 중 가장 낙폭이 컸던 것은 다우존스 미국 컴퓨터 서비스 지수로 6.04% 급락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MS와 오라클, 서비스나우, IBM, 세일즈포스 등으로 세일즈포스가 4.37% 하락했고 서비스나우도 5.53% 밀렸다.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V)는 3% 하락하며 52주 최고가 대비 30% 아래로 떨어졌다.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도 2.15%로 낙폭이 컸다. 메타(-0.30%), 알파벳(-2.32%), 아마존(-1.36%)도 하락했다. 엔비디아(0.80%), 애플(0.67%), 테슬라(0.72%)는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루머를 정면 반박하며 9.94%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거의 두 배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겨줬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이날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만5천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4.4%)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4.4%)도 밑돌았다.
다만, 고용통계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 결과 2025년 1년간 미국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89만8천명에서 18만1천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은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엑스(X·옛 트위터)에 "분석적으로 볼 때 1월 고용보고서는 상반된 견해를 모두 지지하지만,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는 방향으로 시장 반응은 분명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예상보다 훨씬 훌륭한 고용 수치"라면서 "미국은 다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이며 채권에 대해 훨씬 낮은 이자율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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