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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수 '민폐 주행'에 분노 폭발...결국 메달 날려

입력 2026-02-12 06:52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 '기대주'로 꼽히는 유프 베네마르스(23)는 중국 대표팀 롄쯔원(27)의 '민폐 주행'에 생애 첫 올림픽 메달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12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나선 베네마르스는 11조 인코스에서 렌쯔원과 경쟁했다.

코너를 돌아 두 선수가 레인을 바꾸는 문제가 발생했다.

롄쯔원이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다 베네마르스의 스케이트 날을 건드렸고, 베네마르스는 중심을 잃고 휘청해 가속이 줄었다.

이에 베네마르스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롄쯔원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1분07초58로 레이스를 마친 베네마르스는 11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1위로 올라갔고, 충돌이 아니었다면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었다.

레인을 바꿀 때는 우선권이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있다.

심판진은 롄쯔원의 실격을 선언했다. 롄쯔원이 무리하게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려다 충돌을 일으켰다고 본 것이다.

베네마르스는 롄쯔원이 실격 처분을 받자 재경기를 요청했다.

결국 빙판에 혼자 선 베네마르스는 필사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결과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이미 한 차례 레이스로 힘을 소진한 그는 오히려 기록이 더 나빠져 메달권으로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베네마르스는 안타까움에 얼굴을 감싸쥐었다.

베네마르스는 시상대의 마지노선인 3위를 차지한 닌중옌(중국·1분07초34)에게 0.24초 뒤지는 5위로 밀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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