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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회사채 발행 74.7조 '쑥'

이민재 기자

입력 2026-02-12 15:57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매파적 기조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일본의 재정 확대 우려가 맞물리며 1월 국내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시장은 대내외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월초 관망세를 보이던 금리는 지난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2.5%)과 매파적 발언이 나오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점이 영향을 줬다. 일본 총선 이후 재정 확대 우려로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국내 금리도 이에 동조하며 월말 상승 폭을 키웠다.

발행 시장은 연초 효과로 인해 활황세였다. 1월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0조4천억원 증가한 7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 발행이 12조2천억원으로 6조6천억원 늘어났으며, 수요예측 금액도 6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수요예측 참여율은 573.8%를 기록, 전년 동월(645.3%) 대비 71.5%포인트(p) 하락하며 다소 신중해진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월 중 국채와 통안증권 등을 중심으로 총 7조3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보유 잔고는 342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 원 늘어나 전체 발행 잔액의 11.25%를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는 국채와 은행채 위주로 2조1천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이어가며 전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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