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주요 역과 터미널에는 선물 꾸러미와 여행 가방을 챙긴 귀성객들이 모이며 명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원역과 대전역 등에서는 전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열차표가 대부분 매진됐고,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시민들로 매표소 앞 대기 줄도 길어졌다. 광주송정역과 동대구역, 부산역 등 주요 거점 역에서도 가족을 마중 나온 사람들과 귀성객이 뒤섞이며 활기가 넘쳤다.
대전복합터미널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는 짐을 가득 챙긴 이용객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고, 가족 단위 승객들이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청주와 울산 등 지방 터미널에서도 명절 준비를 위해 이동하는 시민과 가족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여객선터미널에서는 섬 지역을 오가는 이동도 이어졌지만, 서해 일부 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며 인천과 연평도·백령도를 잇는 일부 항로의 운항이 지연되거나 통제됐다. 목포·여수 일대 여객선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상 운항했다.
재래시장과 도매시장은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 재료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전중앙시장과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는 해산물과 과일 등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간식을 즐기며 장보기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항 역시 귀성객과 관광객이 뒤섞이며 북새통을 이뤘다.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 게이트에서는 귀성하는 자녀를 마중 나온 부모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 가운데, 커다란 골프백을 카트에 싣고 나오거나 등산복과 배낭을 갖춰 입은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 약 4만3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도 해외여행객으로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전국 고속도로는 오전까지 평소 금요일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부터는 귀성 차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예상 통행량은 총 554만대로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오후 5~6시 가장 혼잡하고 오후 10~11시 이후 정체가 풀릴 전망이다. 서울 방향은 오후 5~6시 정체가 가장 심하고 오후 9~10시 이후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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