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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번 오세요" 한 마디에…진짜 피자 들고 갔다

입력 2026-02-15 12:44   수정 2026-02-15 13:04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피자타임'을 요청한 직원의 제안이 현실화했다.

HD현대는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기선 회장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 일정을 마친 뒤 HD현대일렉트릭 스위스연구소를 찾아 직원들과 피자타임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열린 HD현대 시무식 '오프닝 2026'에서 HD현대일렉트릭 스위스연구소의 한 직원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에게 영상 편지로 "언젠가 스위스 연구소에 오셔서 피자타임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이러한 제안을 웃음으로 넘겼지만 '깜짝 방문'으로 화답한 것이다.

게재된 영상을 보면 사전 예고 없이 이뤄진 정 회장의 방문에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함께 피자를 나누며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갔다.

연구소 직원들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스위스를 방문할 때마다 언제든 다시 찾아달라"는 메시지로 정 회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후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오프닝 2026'에서 "조직에 위험 신호가 감지될 때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건강한 업무 방식이 중요하다"며 "소통 문화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동일한 시무식 행사에서 한 직원이 정 회장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으며 "저희 사업부에 간식 차를 쏴주시면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하자 정 회장은 열흘 후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 100개를 해당 부서 사무실로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청주, 음성 등 지역 사업장을 방문해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등 임직원들과 활발한 소통 행보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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