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설 연휴 직전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 불참한 배경과 관련해 "SNS로 해보니까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8일 채널A에 출연해 설 연휴 동안 이 대통령과 부동산 문제를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인 상황과 관련, 직접 만나서 해법을 논의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글을 계속 올려주시니 충분히 반박이 되는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렇게 SNS로 정치할 게 아니라 이런 문제는 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게 맞다고 반어법으로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장 대표를 서울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6채의 지분 전체 또는 일부를 보유한 다주택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장 대표는 "저는 서울 1채에 가족과 살고 있고, 지역의 1채는 지역구(충남 보령·서천) 활동을 위해 샀다"며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 주택이 있고,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진주에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의 지분을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인어른이 퇴직하시며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 퇴직금으로 마련한 (경기도) 아파트도 상속받아 지분으로 갖고 있다"며 "그 아파트에서 나온 임대료로 장모님이 생활하신다"고 덧붙였다. 또 "여의도에서 국회 활동을 하며 업무용 오피스텔을 갖고 있다"며 "다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어 처분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정책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난관에 봉착한 관세 문제의 '관'도 안 꺼내며 밤마다 부동산 정책만 말하는 건 관세 문제에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자꾸 부동산으로 이슈를 돌리려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자신의 체제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거나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 여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당이나 지금의 대통령에 비해 국민의힘이 정치적 효능감을 못 주고 있다"고 진단하며 "유능함을 회복해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정당으로 바뀌는 것이 지지율 상승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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