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가 최근 공개한 '추노' 패러디 영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의사 표명 이후 흔들렸던 채널 분위기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TV는 설 전날인 지난 17일 오후 46초분량 '추노' 영상을 올렸다. 김 주무관이 팀장으로 일했던 뉴미디어팀의 최지호 주무관은 영상에서 동료를 잃고 슬퍼하던 드라마 '추노'의 이대길(장혁 분)을 패러디해 삶은 달걀을 먹다 오열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10만회를 돌파했다.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 이후 20만명 이상 감소했던 구독자 수 역시 75만6천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충주시 홍보담당관실 뉴미디어팀은 지난해 1월 신설돼 김선태·최지호 주무관 등 3명이 500편이 넘는 영상을 제작해왔다. 2019년 4월 채널 개설 이후 이른바 'B급 감성'과 과감한 패러디로 인기를 끌었고, 공공기관 홍보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독자는 2023년 11월 50만명을 넘어선 뒤 2024년 4월 70만명, 지난해 9월에는 9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김 주무관이 설 연휴 직전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97만명 이상이던 구독자는 연휴 기간 20만명 넘게 급감했다.
최 주무관은 2020년 12월 공직에 입직한 뒤 건축과에서 근무하다가 김 주무관의 제안으로 지난해 1월 뉴미디어팀에 합류해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맡았다.
최 주무관은 "구독자 흐름이 단기간에 떨어지는 과정에서 급하게 친구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설 전날 올린 영상"이라며 "(사직서를 낸 김선태) 팀장님도 제작 과정에서 조언을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팀장님이 없어도 뉴미디어팀은 충TV를 통해 충주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구독자 유지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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