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과 내수 판매량, 생산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가 2월로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부는 19일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서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1.7% 증가한 60.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크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차(17.1억 달러)와 전기차(7.8억 달러) 수출액이 각각 85.5%, 21.2%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2%를 차지했다. 수출량으로 따져봐도 51.5% 늘어난 9.2만 대를 기록, 총수출 중 37.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26.6억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9.2%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4월 품목 관세를 부과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11월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 밖에 EU로의 수출이 8.7억 달러로 3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기타 유럽(5.5억 달러), 중남미(2.3억 달러), 오세아니아(3.2억 달러)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다만 아시아 수출액은 3.3억 달러로 2025년 1월 대비 30.1%, 중동 역시 4.2억 달러로 0.4%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내수 판매는 12.1만 대로 14% 늘었다. 이 중 국산차는 9.8만 대, 수입차는 2.3만 대로 각각 9.6%, 37.9% 증가했는데,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5.8만 대로 48.3% 급증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내수 점유율은 47.7%로 집계됐는데, 1월에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친환경차였다.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과 내수 호조에 힘입어 24.1% 증가한 36.1만 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5사 모두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코리아가 2,000%를 초과하는 높은 생산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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