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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더 뛰는 환율에 불안"…널뛰기 6년래 '최고'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3-08 06:32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달 28일 이후 환율이 대외 변수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6일까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일일 변동폭은 평균 13.2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30분) 기준이다.

이같은 변동폭은 코로나19 공포가 극도로 고조됐던 지난 2020년 3월의 13.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률도 이례적으로 높았다. 이달 들어 6일까지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률은 평균 0.91%로, 역시 2020년 3월의 1.12% 이후 가장 높았다.

이란 사태 이후 환율 변동성은 특히 야간 거래(오후 3시30분∼다음 날 새벽 2시)에서 큰 폭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반복했다.

지난 3일엔 0시 22분 1,505.8원까지 치솟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장중 최고 1,500.0원) 이후 처음 1,500원을 찍었다.

지난 6일 새벽 1시 27분에도 1,486.4원까지 뛰었고, 같은 날 밤 11시 9분 1,495.0원으로 다시 1,5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주간 거래 종가보다 20원 넘게 오르기를 되풀이한 셈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야간 거래가 아직 활발하지 않아 수급이 한쪽 방향(달러 매수)으로 쏠릴 경우 환율이 급등하는 양상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환율이 국내 수급 요인에 의해 움직인 반면, 최근에는 달러인덱스 흐름 등 대외 요인에 크게 좌우되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달러인덱스와 원화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동조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 움직임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원화는 '최약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달들어 6일까지 유럽연합 유로(-1.69%), 호주 달러(-1.24%), 일본 엔화(-1.21%), 스위스 프랑(-1.02%), 영국 파운드(-0.84%), 중국 역외 위안(-0.81%) 등 주요 통화가 모두 하락했지만, 원화(-2.81%·한국 종가 기준)보다는 선방했다.

달러 강세 속에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유독 약세를 나타내면서 최악의 경우 환율이 1,6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문제가 조기 봉합되면 환율이 1,430∼1,470원 정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중동 문제 장기화와 무력 충돌 확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현실화 땐 1,530∼1,600원까지도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조기 봉합 시 환율이 1,420∼1,480원에 머무르겠지만, 고유가 지속 시 1,50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며 "1,450∼1,530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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