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수주잔고 7.6조원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3-30 10:32  



LS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5,882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인 2024년 매출 6조7,653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 대비 각각 12.2%, 1.9%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에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S전선은 2025년 12월 수주 잔고가 약 22% 증가한 7조6,3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자회사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0.5%, 49.2% 늘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다.

유럽과 북미향 LS전선과의 교차 판매 확대와 아세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2,442억원을 올렸다. 전년에 비해 87.4%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2030년 매출 10조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S전선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다. 비중국권 유일의 희토류 원료 공급사 호주 라이너스와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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