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출연료 아직도"…연예협회 나섰다

입력 2026-04-13 13:58  



배우 고(故) 김수미가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가 약 2년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관련 단체들이 지급 촉구와 함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은 13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행위는 계약상의 신의성실 원칙을 저버리고 사회 통념상 중대한 위법 행위이자 정당화할 수 없는 질서 교란 행위이며, 고인에 대한 모독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24년 고인이 된 배우 김수미가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제작사는, 같은 해 4월 체결한 '공연예술 출연계약서'에 의해 명확히 확정돼 있는 출연료를 지급기일이 2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고통을 겪은 고인과 그의 가족들까지도 2차 피해를 호소하는 작금의 시점에 더 이상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이 계속된다면 이를 불법 행위로 간주해 업계 퇴출을 주도하고, 제작사 및 제작자의 활동 규제 제재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상벌조정관리위원회는 업계 내 분쟁을 합의·조정 중재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특별기구다.

연매협과 한연노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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