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보다 한참 싸다"…주목받는 저평가주

입력 2026-04-19 12:47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표주가 대비 현재 주가가 낮으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유망 후보로 꼽힌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97개 상장사의 목표주가 괴리율 평균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 25.5%로 나타났다. 주가 괴리율은 목표주가 대비 실제 주가의 비율로, 괴리율이 25%라는 것은 목표주가가 실제 주가보다 25% 높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괴리율이 50%를 넘는 기업은 31곳으로 집계됐다. 목표가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은 데브시스터즈로, 105%에 달했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4만8천원에 달하지만 지난 16일 주가는 2만3천450원에 그친 결과다.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목표가와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콘텐트리중앙의 주가가 5천930원으로 목표주가 1만1천100원 대비 87% 낮았고, 대양전기공업(76.2%), 씨어스(73.7%), 케이카(72.4%), 지역난방공사(72.3%), 파마리서치(70.5%) 등 순으로 괴리율이 컸다.

통상 주가 괴리율이 높으면 기업의 성장성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단순한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 대비 괴리율이 커지는 경우도 많아, 실적 등을 고려해 목표가가 함께 상향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현재 목표가 괴리율 상위 20개 종목 중 최근 증권가 목표가가 상향된 종목은 HD현대중공업, 코웨이, CJ대한통운, 대양전기공업, 씨어스,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에스동서 등 7개사다.

대표적으로 16일 기준 코웨이에 대한 증권가 평균 목표가는 13만1천250원으로, 직전(12만8천750원) 대비 2천500원 상향됐다. 해외 법인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의 평균 목표주가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79만원에서 80만4천375원으로 1만4천375원 상향됐다.

반면 최근 주가 급등으로 목표주가를 크게 웃도는 종목들도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16일 기준 주가 2만8천600원으로 목표주가 1만2천853원보다 55% 높았고, 비츠로셀도 주가 5만6천500원이 목표주가 3만7천500원 대비 34%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기대감이 반영되며 SK이터닉스(32%), OCI홀딩스(25%) 등도 현재 주가가 목표가를 크게 상회했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18%), HD현대에너지솔루션(16%), 대한전선(15%) 등도 목표주가를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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