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티브 (VRT)
버티브는 지난달 S&P500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연간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높게 제시했습니다. 특히 성장을 이끈 건 미주 지역이었습니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강했던 영향으로, 이 지역 매출이 50% 넘게 증가한 모습입니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었는데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20% 줄면서 예상치를 밑돌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여기에 2분기 매출과 EPS 전망 중간값 역시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심을 악화시켰습니다. 씨티는 실적 발표 전부터 기대치가 꽤 높아져 있었다고 평가했고요, 특히 미주 지역의 성장 기대가 다소 낮아진 점까지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GE 버노바 (GEV)
GE 버노바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GE 에어로스페이스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실적을 보면,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이 영향으로 가스 터빈과 전력망 장비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연간 가이던스도 역시 시장 기대를 대부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수주 흐름이 강했는데요. 올 상반기 상반기 수주 가격이 킬로와트당 달러 기준으로 작년 말보다 10~20% 높아질 것으로 봤고, 현재까지 들어온 2분기 수주 규모도 이미 1분기 전체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수주잔고가 올해 말까지 2,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목표보다 약 2년 정도 빨라진 수준입니다. CEO도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지금 사업 환경과 비교할 만한 시기를 찾으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 호황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립 모리스 (PM)
필립모리스는 매출이 9.1% 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무연 제품 부문 매출이 12.4% 늘었고요. 담배를 포함한 연소 제품 매출도 6.7%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무연 제품 비중은 전체 매출의 43%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IQOS가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는데요. 출하량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무연 제품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연간 전망은 조금 낮춰 잡았습니다. 그래도 시장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회사 측은 중동 분쟁 영향도 일부 반영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걸로 봤습니다.
보잉 (BA)
보잉은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많은 항공기를 인도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리고 손실 규모도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작게 나오면서, 회사 운영이 조금씩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상업용 항공기 쪽은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방산과 우주 부문이 그 이상을 메워준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8.1%로 소폭 낮아졌는데요. 보잉은 지난해 자회사를 매각했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CEO 발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5월에 만날 경우, 중국 항공사들로부터 대규모 주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런 계약이 실제로 성사되려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이란 전쟁이 보잉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고요. 애널리스트들도 지정학적 갈등으로 방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보잉도 이런 흐름의 수혜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XN)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2분기 전망도 기대보다 훨씬 강하게 나왔습니다. 자세히 보면, 산업용과 데이터센터 부문이 성장을 이끌면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 늘었고요. 영업이익도 18억 달러로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또 2분기 가이던스로는 매출 50억에서 54억 달러, EPS는 1.77달러에서 2.05달러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램 리서치 (LRCX)
램리서치는 매출이 9% 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램리서치는, AI 관련 반도체 장비 수요가 늘어난 게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장비를 판매하는 시스템 부문과, 유지보수·지원 같은 고객 서비스 매출도 전 분기보다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서비스나우 (NOW)
매출은 상회했지만, EPS는 부합하는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다음 분기 전망은 좋았습니다. 매출과 EPS는 물론, 구독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서비스나우는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아르미스 인수가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연간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약 2%포인트,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25%포인트 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BM (IBM)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컨설팅 부문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고요. 연간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는 조금 낮게 제시됐습니다. 앞으로 전망을 보면, 매출 성장률을 5% 이상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요. 이건 시장 예상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보다 약 1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틸레이 브랜즈 (TLRY) 팔란티어 (PLTR) AST 스페이스모바일 (ASTS)
틸레이 브랜즈는 마리화나 규제 완화 기대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올랐고요. 팔란티어는 미국 농무부와 3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위성을 통해 일반 스마트폰에 직접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업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액스 컴퓨트 (AGPU) 어도비 (ADBE) 베스트 바이 (BBY)
액스 컴퓨트는 2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GPU 개발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고요. 어도비는 2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베스트바이는 새 CEO 선임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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