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자국 선박을 풀어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면서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부터 '프로젝트 프리덤'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알리도록 했다"면서 이번 선박 이동은 전적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들,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을 해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치열하게 싸워온 모든 이들을 대신해 선의를 보여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인도주의적 과정이 방해를 받는다면 그 행위는 강력하게 대응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14개항의 종전 협상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이 2개월 휴전을 골자로 하는 9개항의 종전안을 제시하자 이란은 전날 30일 이내 종전을 포함한 14개항의 종전안을 역제안했다.
이란은 14개항을 통해 전쟁 피해 배상, 이란 주변 지역 철군, 해상 봉쇄 및 대이란 제재 전면 해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우선 종전부터 합의한 뒤 이란 핵 프로그램 포기 등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과 관련 "모든 것을 검토해봤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듭 부정적인 입장임을 밝혔다. 이는 미국이 먼저 9개항의 종전안을 제시하자 이란이 14개항의 수정 제안으로 받아친 데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사면을 재차 촉구하며 "나와 비비(Bibi·네타냐후의 애칭)가 아니었지만 이스라엘은 없었을 것"이라며 "쓸데없는 일이 아닌 전쟁에 집중할 총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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