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여섯 배 오른 이 종목…'위약금'이 핵심이라는데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신인규 기자

입력 2026-05-11 07:20  

우리 시간 주말 사이 메모리반도체 기업 샌디스크(SNDK)가 하루에 16.5% 급등하며 1,56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마이크론도 15% 이상 오르면서 S&P 500과 나스닥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그동안 AI 데이터센터의 NAND 수요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NAND 플래시 가격이 올해만 234% 급등할 전망이고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말 사이 주당 1,560달러선을 훌쩍 넘어선 샌디스크의 연초 주가는 주당 273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반도체 계약의 구조적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샌디스크는 지난 분기에만 총 42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 세 건을 체결했는데, 고객이 중도 해지할 경우 110억 달러 이상의 위약금을 내는 조건입니다. 메모리 산업의 고질적인 사이클 리스크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한 수지요.

이러한 변화에 따른 투자심리가 AI 관련 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도 관측됩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 (AKAM)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카마이가 앤트로픽과 약 18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앤트로픽이 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를 더 확보하려는 건데요. 사실 아카마이는 앞서 “대형 AI 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만 밝혔었는데, 이번에 그 회사가 앤트로픽이었다는 게 확인된 겁니다. CEO는 앞으로 AI 관련 고객 확대가 이제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고요. 특히 AI 인프라 수요가 큰 기업들과 추가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뱅크는 아카마이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95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현재 주가가 147달러인만큼 32%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키뱅크는 AI 추론 서비스 매출이 앞으로 몇 년 동안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거라고 봤고요. 이런 기대감 속에 주가는 26% 상승 마감했습니다.


루멘텀 (LITE)
장 마감 이후 나온 소식도 있습니다. 광통신 부품 기업 루멘텀 홀딩스가 나스닥100에 새로 편입된다고 발표됐습니다. 기존 코스타 그룹이 빠지고 그 자리를 들어가게 되는 거고요. 5월 18일 월요일 개장 전부터 적용됩니다. 보통 나스닥100에 들어가면 관련 ETF나 지수를 따라가는 자금이 새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런 편입 이슈를 수급에 긍정적인 재료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늘 밤 루멘텀의 주가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탐욕적 투자심리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나초(Not A Chance Hormuz Open : 호르무즈가 정상적으로 재개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라는 말이 월가에서 퍼지는 점은 주의깊게 살펴볼 부분입니다. 고유가 시대가 생각보다 더 오래갈 수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전 5시 경 '이란의 협상안이 맘에 들지 않고, 수용 불가한 수준'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간밤 글로벌 증시 움직임이 오늘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궁금하신 점과 의견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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