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는 농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은 농업 곳곳에 자리한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에서 먼저 출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언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 농협 간부들의 횡령·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농협중앙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회장은 재단 사업비 4억9천만 원을 유용하고, 회장 취임 명목으로 황금열쇠를 수수한 사실이 정부 특별감사에서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농협은 농민의 권익을 지키고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일부 임직원의 비리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농민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농협을 하루 바삐 농민의 품으로 온전히 되돌려야 한다"며 "조합원 주권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조속히 개선하고 민주적 통제 강화 등 정상화 조치를 신속하게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협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게 조합원 직선제 등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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