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에서 가까운 시리아 북부 반군지역의 시장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7일 알레포주(州) 아자즈의 시장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터져 반군 대원 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4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가까이 있는 관공서와 법원 건물이 부서졌다.
아자즈의 미디어 활동가 그룹 '아자즈 미디어'는 사망자가 50명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에는 아자즈의 폭발 현장의 모습이라며, 거대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거리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참혹한 사진이 유포됐다.
테러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자즈 지역은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장악한 지역이다. 아자즈의시리아반군은 동쪽으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서쪽으로는 시리아 쿠르드세력과 대치하고 있다.
시리아군과 시리아반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 전역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IS와 쿠르드계 민병대는 이번 휴전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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