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주말' 유원지·스키장 북적…해운대선 바다 수영
(전국종합=연합뉴스) 새해 들어 두 번째 일요일인 8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주요 유원지와 산 등에 가족 단위 나들이 인파가 북적였다.
스키장마다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몰렸고, 부산 해운대에서는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드는 '북극곰 수영축제'가 열려 장관을 이뤘다.
'조선동화실록' 동화 축제와 '놀부네 박 터졌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6천500여 명이 방문해 민속놀이 등을 즐겼다.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 안성팜랜드 등 주요 유원지도 눈썰매와 놀이기구, 퍼레이드를 즐기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양평 용문산과 수원 광교산 등 경기 남부 주요 산에는 겨울 등반에 나선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1천여 명의 탐방객이 몰렸고, 월악산국립공원에도 평소보다 많은 700여 명이 겨울 산행을 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인근 문의문화재단지에도 1천여 명의 가족과 연인이 몰렸고, 괴산 산막이옛길과 청주 상당산성 등에도 포근한 날씨에 이끌려 나온 시민으로 북적였다.
제주에는 국내외 관광객 3만9천여 명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 만장굴, 한림공원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안개가 잔뜩 끼고 간간이 비가 내린 한라산국립공원에는 6천여 명의 등반객이 다녀갔다.
곶감 주산지인 경남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와 함양군 서하면 곶감경매장에서 열린 곶감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이 감 깎기와 곶감 만들기, 감 높이 쌓기, 곶감 OX 퀴즈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에는 이날 9천여 명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리산에는 등산객 3천800여 명이 뱀사골과 구룡계곡을 따라 올랐고, 덕유산 국립공원 백련사길에도 1만5천여 명이 찾았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오전까지 1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겨울 산의 정취를 즐겼다. 인천 월미도와 인천대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강원 지역 스키장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파로 원색 물결을 이뤘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 8천600여 명, 홍천 대명스키장 6천600여 명, 평창 용평스키장 4천여 명 등 주요 스키장에 3만여 명이 넘게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송어축제가 한창인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날씨가 포근한 탓에 백미인 얼음 낚시터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송어 맨손 잡기와 ATV, 눈썰매, 스노 래프팅 등을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도 스키어 1만여 명이 몰려 설원에서 스키, 스노보드를 배우거나 슬로프를 활강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영남 유일의 스키장인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 등 가족 단위 스키어들로 북적거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에 참가한 5천명은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냈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 조성한 야외 스케이트'과 오월드 눈썰매장에도 스케이트와 민속 썰매를 타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1만여 명이 찾아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열린 충남 청양군 정산면 알프스 마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눈썰매, 얼음 썰매, 빙어낚시 등 체험과 장작불에 구운 군고구마·군밤을 즐겼다.
월요일인 9일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차차 추워질 전망이다.
(박병기, 김호천, 황봉규, 민영규, 박영서, 임채두, 김준호, 손현규, 이영주 기자)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종합=연합뉴스) 새해 들어 두 번째 일요일인 8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주요 유원지와 산 등에 가족 단위 나들이 인파가 북적였다.
스키장마다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몰렸고, 부산 해운대에서는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드는 '북극곰 수영축제'가 열려 장관을 이뤘다.
'조선동화실록' 동화 축제와 '놀부네 박 터졌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6천500여 명이 방문해 민속놀이 등을 즐겼다.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 안성팜랜드 등 주요 유원지도 눈썰매와 놀이기구, 퍼레이드를 즐기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양평 용문산과 수원 광교산 등 경기 남부 주요 산에는 겨울 등반에 나선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1천여 명의 탐방객이 몰렸고, 월악산국립공원에도 평소보다 많은 700여 명이 겨울 산행을 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인근 문의문화재단지에도 1천여 명의 가족과 연인이 몰렸고, 괴산 산막이옛길과 청주 상당산성 등에도 포근한 날씨에 이끌려 나온 시민으로 북적였다.
제주에는 국내외 관광객 3만9천여 명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 만장굴, 한림공원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안개가 잔뜩 끼고 간간이 비가 내린 한라산국립공원에는 6천여 명의 등반객이 다녀갔다.
곶감 주산지인 경남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와 함양군 서하면 곶감경매장에서 열린 곶감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이 감 깎기와 곶감 만들기, 감 높이 쌓기, 곶감 OX 퀴즈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에는 이날 9천여 명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리산에는 등산객 3천800여 명이 뱀사골과 구룡계곡을 따라 올랐고, 덕유산 국립공원 백련사길에도 1만5천여 명이 찾았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오전까지 1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겨울 산의 정취를 즐겼다. 인천 월미도와 인천대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강원 지역 스키장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파로 원색 물결을 이뤘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 8천600여 명, 홍천 대명스키장 6천600여 명, 평창 용평스키장 4천여 명 등 주요 스키장에 3만여 명이 넘게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송어축제가 한창인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날씨가 포근한 탓에 백미인 얼음 낚시터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송어 맨손 잡기와 ATV, 눈썰매, 스노 래프팅 등을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도 스키어 1만여 명이 몰려 설원에서 스키, 스노보드를 배우거나 슬로프를 활강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영남 유일의 스키장인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 등 가족 단위 스키어들로 북적거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에 참가한 5천명은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냈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 조성한 야외 스케이트'과 오월드 눈썰매장에도 스케이트와 민속 썰매를 타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1만여 명이 찾아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열린 충남 청양군 정산면 알프스 마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눈썰매, 얼음 썰매, 빙어낚시 등 체험과 장작불에 구운 군고구마·군밤을 즐겼다.
월요일인 9일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차차 추워질 전망이다.
(박병기, 김호천, 황봉규, 민영규, 박영서, 임채두, 김준호, 손현규, 이영주 기자)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