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 소방헬기가 섬에 거주하는 80대 심근경색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후송해 목숨을 살렸다.
8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거주하는 김모(82)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김씨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전남도 소방헬기(2호기)는 영암항공대를 출발해 30여분만에 거문도 헬기이착륙장에서 김씨를 순천 모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병원에 도착 직후 응급수술을 받아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김씨가 거문도에서 배를 타고 육지 병원으로 왔다면 3시간가량 소요됐을 것"이라며 "현재 확인 결과, 김씨는 수술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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