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교수평의회 "직원·학생도 총장선거 투표" 권고

입력 2017-01-09 14:27   수정 2017-01-09 14:40

이대 교수평의회 "직원·학생도 총장선거 투표" 권고

교수·직원·학생 투표반영비율 쟁점 될 듯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이화여대 교수평의회가 교수와 직원, 학생이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를 골자로 한 총장 후보자 선출 규정을 의결하고 이를 이사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평의회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열린 전체교수총회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총회에서는 직선제 외에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 결선투표를 하는 등 총 6가지 원칙을 의결했다.

평의회 측은 "권고안은 직선제를 택해 대학 구성원인 직원과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는 개혁적인 안"이라면서 해당 안건을 의결해줄 것을 이사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교수·직원·학생의 투표를 반영하는 비율에 편차가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평의회는 투표반영비율을 100(교수):10(직원):5(학생)로 제시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비율은 학생들의 제대로 된 참여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반영비율을 1:1:1로 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본관 점거농성 사태에 '정유라 씨 특혜입학' 의혹까지 더해져 최경희 전 총장이 사임한 이화여대는 송덕수 부총장이 3개월째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총장 공석으로 학내 사태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총학생회는 9일 이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심의위원회 학생 측 위원 수를 늘리라고 학교 본부에 촉구했다.

총학은 "학교 측 6명, 학생 측 6명, 외부 전문가 1인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선임 권한이 학교에 있어 사실상 학생과 학교가 6:7의 구도를 형성한다"며 총학은 등록금심의위 참석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