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뮤지컬 스타 홍광호와 함께 10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다니엘 키스의 유명 소설 '앨저넌에게 꽃을'(Flower for Algernon)을 무대화한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오는 3월 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능이 낮지만 순수한 소년 '인후'가 '뇌 활동 증진 프로젝트'의 임상시험을 통해 아이큐 180의 천재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높은 지능을 얻었지만 자신을 실험용 쥐로 여기는 현실과 맞닥뜨리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2006년 TV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방송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뮤지컬로는 2006년 초연됐고 2007년 재연 무대까지 마쳤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의 주인공으로는 한국 배우 최초로 뮤지컬 본고장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던 홍광호가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제작사 측은 "홍광호가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커 직접 출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배우 김성철이 홍광호와 함께 '인후'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야망에 가득 찬 매력적인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인 '강박사' 역은 서범석이 맡는다.
공연은 5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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