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문화재청이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신었던 스케이트화를 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을 밝히자 누리꾼들 간 논쟁에 불이 붙었다.
국내외를 통틀어 인상적인 피겨 경기였던 만큼 문화재로 지정할 만하다는 반응과 문화재 지정은 '너무 나간' 이벤트성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noni****'는 10일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을 달고 "외신에서도 올림픽 피겨 경기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했을 정도니 기념할 가치가 있다"고 호응했다.
'maca****'도 "박세리의 골프채, 2002년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 88올림픽 굴렁쇠도 이미 문화재로 지정됐다"며 "김연아 스케이트가 안 될 이유 있나"라고 동조했다.
'xndh****'는 "후손을 위해 문화재 지정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연아양 축하한다. 스케이트화가 전시되면 가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cdch****'는 "문화재청이 스케이트화가 반짝반짝 빛나게 관리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bs****'는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할 만한 것들이 있을 텐데 문화재 지정은 '오버'인 듯하다. 차범근·박지성 축구화와 박태환 수영복도 문화재 지정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zkdl****'도 "살아있는 사람의 신발을 문화재로 한다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과거 "김연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후 논란이 되자 정부가 이를 수습하기 위해 김연아 스케이트화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네이버 아이디 'jjin****'는 "김연아가 (정부에) 찍혔다는 보도가 나온 후 계속 챙겨주는 척한다"며 "저번에도 갑자기 공식 석상에 불러서 상 줬다"라고 말했다.
'lnea****'는 "정부가 김연아 싫어한다는 분위기가 나니까 이걸로 무마하려는 것 같다"고 했고 'pink****'는 "다 필요 없고 빙상경기장이나 좀 지어주시죠?"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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