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 세계로'…조선대 '7만2천 비전' 선포

입력 2017-01-10 16:20  

'지역민과 함께 세계로'…조선대 ƍ만2천 비전' 선포

1946년 설립동지회원 7만2천명 뜻 이어…건학 100년 기틀 마련

지구촌 시민대학 설립, 지역 청년에 국제화 장학금 지원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조선대학교가 건학 100주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조선대는 10일 오후 3시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강동완 총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은방 광주시의회장, 임영규 전남도의회 의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U Again 7만2천 비전 페스티벌'을 열었다.






광주무형문화재인 김용철의 설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국민의례에 이어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Great Chosun, Human University'가 상영됐다.

'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강동완 총장의 공약으로 대학 설립동지회원 7만2천여 명을 상징화해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학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강 총장은 비전 선포문에서 "1946년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7만2천375명이 모금에 참여했던 위대한 역사에 비해 시·도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은 부족했다"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 1946년 설립 당시의 위대한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조선대가 다시 한 번 시·도민과 함께 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이어 "시·도민에 의한 시·도민을 위한 지구촌 시민대학을 설립해 시·도민에게 다양한 사회인문학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역 청년을 제4차 산업시대의 차세대 통일·경제·과학·문화·스포츠 리더로 키우기 위한 국제화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전 선포에 이어 고은 시인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했다.

프로젝트를 추진할 'CU Again 7만2천위원회'는 강 총장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이낙연 전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임명규 전남도의장, 이은방 광주시의장,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이주현 조선대학교총동창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조선대는 1946년 호남지방에 종합대학을 세워 민족 지도자를 길러내자는 목소리에 힘입어 1년여 만에 7만2천명이 설립동지회원으로 참여해 민립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조선대는 당시 설립동지회원들의 숭고한 이념을 계승하고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인재 육성과 사회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계좌당 월 1만원의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발전기금은 민주·인권·평화 글로벌 인재육성과 창의 인재 양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기상 대호전기 대표이사가 1억5천만원을 현물로 기탁하기로 했고 염홍섭 서산 회장이 1억원, 이민수 동양건설 대표이사가 1억원, 조성희 싸이버테크 대표이사가 1억원을 각각 기탁하는 등 고액 기탁도 잇따르고 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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