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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토안보장관 내정자 켈리 "존중-관용-다양성의 가치 믿는다"

입력 2017-01-11 04:25  

美국토안보장관 내정자 켈리 "존중-관용-다양성의 가치 믿는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국토안보장관 내정자인 존 켈리는 10일(현지시간) "다양성과 관용의 정신을 믿으며, 권력 앞에서 항상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내정자는 이날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증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켈리 내정자는 "나는 미국을 믿고, 또 우리나라와 우리 삶의 방식을 보장해주는 원칙들을 믿는다. 존중과 관용, 다양한 의견의 가치를 믿는다"면서 "또한 법치를 깊이 존중하며, 그것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권력 앞에 진실을 말하는 데 있어 한 번도 주저하거나 문제를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권력자들에게 (정책과 현안에 대해) 아주 솔직한 나의 평가와 더불어 권고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법을 집행하며, 시민들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강제추방, 멕시코 국경지대 장벽건설 등 '반(反)이민정책'을 노골화하는 상황에서 이민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책임자인 켈리 내정자가 향후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지난달 켈리 내정 사실을 발표하면서 "켈리 장군은 불법 이민자 차단, 국경 치안 확보, 교통안전국(TSA) 조직 효율화, 정보기관과 법 집행기관의 공조 강화 등 시급한 임무를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내정자는 제1 해병원정군 사령관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2003년 바그다드와 티크리트 공격, 2004년 4월 팔루자 공격을 각각 지휘했으며 카리브해와 중남미 32개국을 담당하는 남부사령관을 끝으로 45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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