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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커스 '1조원짜리' 영화박물관 '돌고 돌아' LA에 건립

입력 2017-01-11 09:44  

조지 루커스 Ƈ조원짜리' 영화박물관 '돌고 돌아' LA에 건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영화 '스타워즈'의 거장 조지 루커스(73) 감독의 영화 박물관이 영화와 TV 연예 산업의 중심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 들어선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LA 시와 루커스 박물관 설립위원회가 LA 엑스포지션 공원 2만8천328㎡ 부지에 루커스의 영화 박물관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LA 엑스포지션 공원은 루커스의 모교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과 가까운 곳에 있다.

루커스는 박물관 건립 비용, 예술 수집품, 기부금 등 4억 달러를 포함해 총 10억 달러(약 1조2천10억 원)의 박물관 프로젝트 추진 비용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세계 창의성의 수도 LA의 중심인 LA 엑스포지션 공원은 루커스 영화 박물관이 들어설 자연스러운 장소"라면서 "오늘은 LA를 위한 기념일"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루커스 박물관 설립위원회도 트위터에서 성명을 내어 LA 엑스포지션 공원에 박물관 건립 계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가세티 시장은 박물관 건립이 수 만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이며 공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일할 정규직 직원이 아주 낮게 잡아도 1천 명 이상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 시는 같은 주 샌프란시스코 시와 루커스 박물관 유치를 놓고 경합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샌프란시스코 만(灣)에 인접한 작은 섬을 부지로 제안했으나 이곳은 다리를 넘거나 페리를 타고 도달할 수밖에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LA 엑스포지션 공원은 부지도 넓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박물관 입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박물관 설립위원회는 "LA 엑스포지션 공원이 공동체를 폭넓은 공동체에 영향을 끼치고 다양한 방문객에게 영감을 주고 교육하는 우리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장소"라고 밝혔다.

루커스 영화 인생의 집대성인 영화 박물관에는 1만 점의 영화 관련 삽화와 그림, 사진, 필름, 영화 스타워즈, 십계와 관련한 할리우드 기념품, 미국 유명 삽화가이자 표지그림 전문가인 노먼 록웰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10년 전부터 박물관 건립에 나선 루커스는 애초에 부지로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설계안이 지역 사회와 담당 부처의 반대에 직면하자 아내 멜로디 홉슨의 고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방향을 틀었다.

루커스 측은 시카고 미시간 호 주변에 박물관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미시간 호에 민간 건물이 들어서선 안 되고 공공시설로 유지돼야 한다던 시민단체 '프렌즈오브파크스'와의 소송전이 길어지자 이를 포기하고 캘리포니아 주 쪽으로 선회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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