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아들·보모·조력자, 덴마크 당국 제공한 거처에서 생활

입력 2017-01-11 23:40  

정유라 아들·보모·조력자, 덴마크 당국 제공한 거처에서 생활

정씨 새 변호인으로 검사 출신 외환·자금세탁 전문가 선임

(올보르<덴마크>=연합뉴스) 고형규 김병수 특파원 = 정유라 씨와 함께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 주택에서 머물다가 전날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춘 정 씨의 19개월 된 아들과 보모, 조력자 2명은 현재 덴마크 당국이 제공한 거처에서 머무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정 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이후 취재진의 취재가 이어지자 '사생활 침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덴마크 당국에 보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올보르시 사회복지담당 부서의 도움을 받아 전격적으로 거처를 옮겼다.

정 씨 자택 인근의 주민들에 따르면 조력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2명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일부 이삿짐과 개·고양이를 싣고 어디론가 옮겨갔고, 뒤이어 오후 1시께 정 씨 아들과 보모도 다른 차를 타고 떠났다고 한다.

이들 4명은 현재 올보르시 사회복지담당 부서에서 제공한 거처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 검찰청은 정 씨 아들과 보모, 조력자 2명이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에 대한 연합뉴스의 이메일 질의에 대해 "(정 씨 측근들의) 소셜서비스 문제는 올보르시 당국이 관할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정씨가 돌봐온 개와 고양이는 별도의 동물보호시설에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씨는 구금연장 심리 때 자신을 맡았던 얀 슈나이더 변호사 대신에 페터 마틴 브링켄베르 변호사를 새로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그는 검사 출신으로 외환, 자금 세탁 등 경제 범죄 전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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