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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기구 대신 자연 속 모닥불 피우는 '모험놀이터' 조성

입력 2017-01-12 11:15  

뻔한 기구 대신 자연 속 모닥불 피우는 '모험놀이터' 조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네, 시소, 미끄럼틀 등 '뻔한' 놀이기구 대신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모닥불도 지필 수 있게 꾸며진 '모험놀이터'가 서울 시내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 초안산 입구에 모험놀이터를 만들어 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모험놀이터란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널리 보급된 자연 친화적 놀이터다.

플라스틱이나 철재 등으로 이뤄진 인공 시설물 대신 최소한의 시설물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가는 장소다. 유럽은 1천여 곳, 일본은 300곳에 이르는 모험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모험놀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된 형태의 일반 놀이터와는 달리 그 모습과 형태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아이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주성과 창조성을 키워준다는 데 있다.

시는 "흙놀이를 통해 평평한 땅을 언덕으로 만들고, 비가 오면 웅덩이를 만들 수도 있다"며 "모닥불을 지피거나 나무를 타는 등 기존 놀이터에서 할 수 없던 놀이를 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본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나무, 흙, 물, 곤충, 불 등을 접하며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동 모험놀이터는 놀이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놀아주는 '리더하우스', 트리하우스·경사오름대 등을 갖춘 '모험 공간', 피크닉테이블·통나무의자 등이 마련된 '활동 및 이야기 공간'으로 이뤄졌다.

이용 대상은 유아, 어린이, 초등학생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계절 상관없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봉구청 공원녹지과(02-2091-3756)로 문의하면 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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