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대회 중단됐지만'…영암 자동차 경주장 매일 돌아간다

입력 2017-01-12 14:21   수정 2017-01-12 15:48

'F1 대회 중단됐지만'…영암 자동차 경주장 매일 돌아간다

지난해 42개 국내 대회 중 24개 유치, 280일 가동

'전남 그랑프리'·'레이스 123' 신규 대회로 관심 제고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F1 대회 중단에도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

전남도는 신규 행사 창설, 국내 대회 유치 확대로 활용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지난해 혹한·혹서기, 시설 보수 기간을 빼고 가동이 가능했던 293일 가운데 280일이 가동됐다.

행사 유형별로는 자동차 경주 대회 50일, 차량테스트 131일, 아마추어 대회 73일 등 순으로 많았다.

42개 국내 대회 중 24개 대회를 유치했으며 방문객은 19만2천명이었다.

39억여원 수입에 33억원을 지출해 감가상각비를 빼면 6억원가량 수익을 남겼다.

전남도는 올해 목표를 285일 가동, 20만명 방문, 40개 대회 중 25개 유치로 잡았다.

오는 9월에는 중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 대회와 지역 문화이벤트를 결합한 전남 그랑프리(GP)를 창설해 첫 대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1천230㎞를 달리는 '레이스 123'이 열린다. 산술적으로 8시간가량을 운행해야 하는 거리다.

장시간 경주로 차량의 내구성을 겨루는 국외 대회를 참고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다.

한·중 대회, 한·중·일 대회로 규모를 넓혀온 모터스포츠 행사도 올해에는 오는 7월 아시아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치러진다.

전남도는 그랜드스탠드 아래에 슈퍼카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트랙 임대 공간도 확대해 수익을 늘릴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F1 대회 개최, 중단 과정에서 혈세 낭비 지적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이후 자동차 경기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과 연계 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로 운영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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