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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트럼프도 F-35 스텔스기 도입 찬성, 문제는 가격"

입력 2017-01-13 11:16  

매티스 "트럼프도 F-35 스텔스기 도입 찬성, 문제는 가격"

전투보직에 여군 근무도 찬성, 상원 인준 청문회서

록히드마틴, F-35기 6년 만에 200대 인도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차기 미국 국방수장 자리를 거머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여군의 전투보직 근무에 대해서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디펜스 뉴스, 성조지 등 미언론에 따르면 이날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매티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F-35기 도입 사업에 대해 지지를 접은 것이 아니라 다만 도입 가격 추가 인하를 원할 뿐"이라며 그를 두둔했다.

매티스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12일 트위터로 "F-35 구매 계획과 비용은 통제 불능"이라고 지적한 뒤 이 무기구매 계획에서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겠다고 공언한 후 나온 것이다.




매티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내 역할에 적절치 않지만, 국방 예산을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았고 최선책을 찾으려는 트럼프 당선인과 나는 같은 생각"이라며, 트럼프가 궁극적으로는 이 사업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35기 사업이 "중요한 사안으로 대다수 우방도 제공권 우위를 위해 이 스텔스기를 선택했다"고 개인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해병대 사병에서 4성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 매티스는 그러나 트럼프가 예산 문제로 F-35기 구매 대수를 줄이고 대신 성능이 개량된 F/A18-E 슈퍼호닛 전투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매티스는 또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보병, 포병, 특수전 등 전투 보직의 여군 개방 정책과 관련해 "여군이 어느 보직에 있더라도 반대할 의사가 없다"고 찬성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때문에 군이 손상되고 있다며 대통령에 취임하면 통합근무를 위한 여군의 전투 보직 허용정책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역 후 7년이 지나야만 장관에 취임할 수 있다는 제한 규정 때문에 인준에 난관이 예상됐던 매티스는 그러나 이날 군사위로부터 찬성 24명, 반대 3명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상원 본회의도 전역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매티스에 대한 표결에서도 찬성 81명, 반대 17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매티스 후보자의 의회 인준은 거의 확실해졌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한편 F-35기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2011년 5월 미 공군에 F-35A기를 처음 인도한 이후 이달 초까지 모두 20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공군 외에도 해군과 해병대 등 타군도 사용하는 합동타격기(JSF)인 F-35기를 미 공군(F-35A)이 1천763대, 해병대(F-35B와 F-35C)가 40대, 해군(F-35C)이 260대를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영국(138대), 호주(100대), 터키(100대), 캐나다(65대), 이탈리아(60대), 일본(42대), 한국(40대), 네덜란드(37대), 이스라엘(33대) 등도 구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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