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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애견도 백악관 떠나기 아쉬워?…개 '서니' 관람객 물어

입력 2017-01-13 16:56  

오바마 애견도 백악관 떠나기 아쉬워?…개 '서니' 관람객 물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지만, 그다지 순조롭지 않은 마지막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백악관 식구도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백악관에 사는 오바마 가족의 애견 서니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람객의 얼굴을 물어 상처를 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8세의 여성 관람객은 이날 서니를 쓰다듬기 위해 다가갔다가 오른쪽 눈 밑을 물려 피가 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백악관 주치의는 이 관람객에게 응급처치한 후 상처를 꿰맬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니는 같은 포르투갈 워터도그 종의 수컷 '보'와 더불어 백악관을 지켜온 '퍼스트 독'이다.

오바마 가족은 취임 첫해인 2009년 보를 입양해 버락 오바마의 이니셜을 따 '보'(Bo)라는 이름을 붙였고, 4년 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서니를 입양했다. '서니'(Sunny)는 밝은 성격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서니와 보는 백악관에서 오바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백악관 관람객을 맞기도 했다.

서니가 온순한 성격의 포르투갈 워터도그 종으로는 흔치 않은 '사고'를 친 것을 두고, 백악관의 이사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오는 20일 백악관의 주인이 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애완동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임 전까지 애완동물을 입양하지 않으면 1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애완동물 없이 백악관에 입성한 첫 대통령이 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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