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입생 '화려한 경력' 눈길…영어교사, 보안요원 등 다채

입력 2017-01-16 13:29  

해경 신입생 '화려한 경력' 눈길…영어교사, 보안요원 등 다채

오늘 교육생 168명 입교식, 3단계 교육 거쳐 임관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16일 교육원 소강당에서 제232기 신임 해양경찰 교육생의 입교식을 했다.

이날 입교식에 참석한 168명의 신임 해양경찰 교육생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입교해 2주간의 기본훈련을 마치고 이날 정식 입교식을 하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39주 동안 해양경찰이 반드시 갖춰야 할 3단계로 구성된 교육을 받게 된다.






1단계(1주∼10주)에서는 신임 해양경찰 기본자세 확립을 위한 제식·정신교육과 해양구조능력을 기른다.

2단계(11주∼30주)에서는 함정 체험 이외에 실전훈련, 인명구조 등을 통한 자격증 취득, 3단계(31주∼39주)에서는 해양경찰 실무 교육을 받는다.

특히 이번 입교생 중에는 여러 사연을 가진 교육생이 많아 눈길을 끈다.

영어강사로 16년 동안 활동하다가 해양경찰에 입문한 최연장자 박준종(45·행정직별) 교육생, 국내 항공사에서 8년간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다 입교한 여경 최고령 오은화(38·행정직별) 교육생, 올림픽 정식 종목인 수구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최연소 진수인(22·특임직별) 교육생, 여경 최연소 김현아(24·행정직별) 교육생 등이 있다.

여경구(30·중국어 특채) 교육생은 중국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 5회 이상 출전하고 '세계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해군 특수부대에서 15년 이상 근무하고 현재 다수의 잠수분야 시험의 출제위원까지 역임한 구조잠수 전문가로서 총학생장을 맡은 박재형(36·특임직별)씨도 눈길을 끄는 교육생이다.

박찬현 해경교육원 원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고된 교육훈련 과정에서 포기하거나 주저앉고 싶을 때가 오면 이 순간의 초심을 잊지 말고 지금의 열정과 자부심을 마음속으로 되새겨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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