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알파인스키 극동컵 남자 회전 8위…일본 남녀 선수 우승

김현태, 알파인스키 극동컵 남자 회전 8위…일본 남녀 선수 우승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극동컵 대회 회전 경기에서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가 8위를 기록했다.

김현태는 16일 강원도 용평 알파인 경기장 레인보우 1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회전 경기에서 1차 시기 51초27, 2차 시기 54초08로 합계 1분45초35를 기록했다.

우승은 일본의 오코시 유노스케(1분41초43)가 차지했고, 2위는 슬로베니아의 잔 크라네크(1분42초04), 3위는 러시아의 알렉산더 안드리엔코(1분42초95)다.

한국 남자 선수는 1차 시기에 35명이 출전했는데, 이 중 21명이 코스 이탈 등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2차 시기에 출전한 10명 가운데 9명만 경기를 마쳤고, 김현태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여자부 회전 경기에서는 일본의 하세가와 에미(1분54초63)가 1위, 일본의 기요사와 에미코(1분56초80)가 2위, 러시아의 카첸코 에카테리나(1분57초23)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어은미(18·둔내고)가 합계 2분22초42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차 시기까지 소화했다.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남녀 합계 135명이 출전해 80명 안팎이 출전했던 예년에 비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극동컵은 월드컵보다 한 등급 낮은 대륙컵 대회이며, 세계 톱 랭커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최근 월드컵 14위로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운 정동현(29·하이원)은 유럽월드컵 대회 출전으로 참가하지 않았지만, 경성현(27·대한스키협회)·강영서(20·한국체대) 등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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