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 뉴 모닝' 출시…"경차 1위 되찾겠다"(종합)

입력 2017-01-17 13:31  

기아 '올 뉴 모닝' 출시…"경차 1위 되찾겠다"(종합)

차체 안전성 강화·넉넉한 실내공간…사전계약 2주만에 4천대 팔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기아차[000270] 3세대 모닝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간의 '작은 차 큰 전쟁'이 시작됐다.

올 뉴 모닝은 생애 첫차를 구입하는 20대와 30대 뿐 아니라 '세컨드카'를 구매하는 40대와 50대 연령층까지 겨냥해 출시됐으며, 지난해 9년 만에 스파크에 빼앗긴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로 8만5천대를 내건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이후 2주 만에 4천대 이상이 계약되며 판매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올 뉴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올 뉴 모닝을 통해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시 한 번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 한다"고 밝혔다.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모닝은 견고한 차체에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를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 동급 최고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올 뉴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 성능에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된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발휘한다.






T맵, 애플 카플레이 등 운전 편의를 위한 스마트 편의사양이 적용됐으며, 초고장력 강판을 44%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량 전복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천장 강도가 5t 이상 하중을 견디게 개발됐다.

디자인 면에서는 외장 주요 부위에 포인트 색상을 적용하는 등 세련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 고급 디자인 패키지 '아트 컬렉션'을 선보여 사전계약에서 선택 비율이 80%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뉴 모닝은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 베이직 플러스 1천75만원 ▲ 디럭스 1천115만원 ▲ 럭셔리 1천315만원 ▲ 레이디 1천350만원 ▲ 프레스티지 1천400만원이다.

주력 트림 럭셔리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오토라이드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음에도 기존 대비 10만원 인하됐다.

경제성이 강조된 디럭스 트림도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등 필수 안전·편의사양을 갖추면서 기존 모델 대비 135만원 인하됐다.

기아차는 모닝 럭셔리 트림이 스파트 LT+와 비교할 때 판매가격, 사양가치, 유류비 절감, 잔존가치 등을 고려하면 실질 가격은 187만원 이상 우세하고, 모닝 디럭스 트림은 스파크 LS트림보다 207만원 이상 가격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올 뉴 모닝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3월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 뉴 모닝을 해외에 처음 공개하고 5월까지 서유럽,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 전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 판매 목표는 연간 14만5천대로 정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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