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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클럽테러 주범 우즈벡인 보름 만에 검거…"아프간서 훈련"(종합2보)

입력 2017-01-17 22:18   수정 2017-01-17 22:27

터키 클럽테러 주범 우즈벡인 보름 만에 검거…"아프간서 훈련"(종합2보)

주지사 "용의자 범행 자백, 총기서 나온 지문도 용의자 것과 일치"

"4개 언어 구사하고 고도로 훈련돼"…거처서 거액·무인기 발견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하채림 특파원 =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39명을 살해한 범인이 도주 보름 만에 붙잡혔다.

이스탄불주(州)는 클럽 총격 용의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압둘가디르 마샤리포프를 이스탄불주(州)의 서부 에세니우르트 지구에서 전날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포 당시 마샤리포프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친구의 집에서 네 살짜리 아들과 함께 은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와시프 샤힌 이스탄불주지사는 "테러범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전하고, 마샤리포프의 지문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에서 나온 것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언론에 공개된 연행 장면 사진을 보면 마샤리포프는 체포에 격렬하게 저항했는지 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를 입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마샤리포프는 조직 내에서 에부 무하메드 호라사니(또는 아부 무하마드 호라사니)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했다.

경찰은 이달 15일에는 마샤리포프가 테러 준비에 활용한 실리브리의 거처에서 미화 19만7천달러(약 2억3천만원), 무기류와 무인기를 발견, 압류했다.

샤힌 주지사는 "마샤리포프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을 받았고 4개 언어를 구사한다"면서 "고도로 훈련된 테러범"이라고 말했다.

샤힌 주지사는 "클럽 총격테러는 다에시(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의 아랍어 약칭)의 지시로 이행된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마샤리포프는 이번 범행을 위해 이스탄불에 오기 전까지 터키 중부 도시 코니아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터키 매체는 마샤리포프의 아내와 1세 딸이 이스탄불 제이틴부르누 구역에서 이달 12일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마샤리포프는 건강 진단을 받은 뒤 이스탄불 경찰본부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된다.


지난 1일 오전 1시 15분께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로 아랍권 출신 외국인 27명을 포함해 3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총격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IS)는 서방을 도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터키에 보복하기 위해 총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나섰다.

bar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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