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취나물(참취)이 지리산 청정지역인 경남 하동군에서 17일 출하했다.
하동군은 이날 취나물 주산지인 적량면 동리 농협창고에서 영호남 취나물 도매상, 생산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나물 초매식을 했다.
이날 첫 경매에는 취나물 200㎏ 출하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당 8천∼8천500원에 팔렸다. 지리산 취나물은 오는 6월 초까지 출하된다.
지난해 하동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지리산 일원 600여 농가가 110여㏊에서 2천500여t을 생산해 56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하동산 취나물은 깨끗한 지리산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적량면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된 취나물은 농협 수매를 통해 서울 가락동시장과 부산·울산 등 대도시에 규격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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