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성욱 "올해는 타율·도루 욕심…그러다보면 20-20?"

입력 2017-01-18 05:30  

NC 김성욱 "올해는 타율·도루 욕심…그러다보면 20-20?"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24)은 올해 정확한 타격과 달리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김성욱은 지난해 빼어난 수비와 15홈런에 장타율 0.467로 '한 방'을 보여주며 NC의 우타 거포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연봉도 지난해 5천500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올라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김성욱은 개인적으로 타율이 불만족스러웠다. 김성욱의 작년 타율은 0.265.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6월 3일 0.075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지난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성욱은 새 시즌을 앞두고 "한 단계씩 올라가야 한다. 계속 그래야 할 것"이라며 "기록이 더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율을 올리고 싶다"며 "타율이 높아야 홈런도 나오고 타점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3할'이라든지 구체적인 목표는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욱은 "목표를 잡았다가 안 되면 불안해져서 더 안 좋아진다. 작년 초반에도 그래서 망했다"며 올해 타율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초반부터 꾸준하게 끝까지 하는 게 나의 계획"이라며 "작년에는 처음과 끝이 안 좋아서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정확하게 치면 장기인 장타도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2017년 더 치열해질 외야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것으로 장타를 꼽기도 했다.




또 하나 욕심을 내는 분야는 도루다. NC가 내년 본격적으로 '뛰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하자 김성욱도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김성욱은 "도루는 학교 다닐 때부터 자신 있었는데, 프로에 와서는 많이 안 뛰었다"고 밝혔다. 김성욱은 지난 4시즌 동안 통산 도루 9개를 기록했다.

그는 "프로에는 잘 뛰는 사람들도 많고, 좋은 포수들도 많아서 안 뛰게 됐다. 2군에서는 뛰었는데, 1군에서는 죽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소심해지더라"라고 그동안 도루에 주춤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욱은 다음 달 미국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도루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코치님들께 더 많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도루 20개는 하고 싶다"며 "매번 나간다면"이라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도루하려면 일단 잘 치고 출루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도루 20개를 하면 20-20(홈런과 도루 20개 이상씩 동시 달성)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오자 "그 역시 (치고) 나간다면"이라고 답하며 해맑게 웃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