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처음과 마지막…'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도 27%

입력 2017-01-18 09:16   수정 2017-01-18 10:43

그들의 처음과 마지막…'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도 27%

이요원·유이 주연 MBC '불야성'은 3% 늪에 빠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가 번외편에서도 2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의 번외편은 전국 27%, 수도권 28.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31.6%까지 치솟아 본편보다도 더 높은 성적을 냈다.





앞서 이 드라마는 지난 16일 마지막 20회에서 자체 최고인 전국 27.6%, 수도권 29.0%, 서울 30.9%를 각각 기록했다.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PD가 의기투합해 세상에 나온 번외편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처음과 마지막을 이야기했다.

김사부가 주변 인물들과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가 차례로 그려졌고,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현재에 이른 등장인물들의 오늘이 조명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 김사부의 첫사랑으로 특별출연한 김혜수는 한석규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1995년 영화 '닥터봉', 2010년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는 어제도 만났던 사이처럼 부드럽게 연기를 주고받았다.

강 작가의 대본은 끝까지 멋졌다. 의사도 도망가게 하는 에이즈 환자의 수술을 중심에 놓아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매 상황 코믹함을 살려내며 번외편의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그 과정에서 한석규는 긴장과 이완의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치며 멋진 김사부의 모습을 더욱 확장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의 고공행진으로 경쟁작인 MBC TV '불야성'은 3%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불야성'은 16일 3.1%, 17일 3.5%를 기록하며 바닥을 쳤다. 이요원과 유이가 주연을 맡았지만 진부하고 상투적인 이야기로 시선을 끄는 데 실패하고 있다.

동시간 경쟁하는 KBS 2TV '화랑'은 16일 6.7%, 17일 8.3%로 집계됐다. 박서준-고아라-박형식 등 청춘스타를 내세우고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한 퓨전사극이지만 '낭만닥터 김사부'에 가려 아직 날개를 펴지 못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으로는 지성이 주연을 맡은 '피고인'이 23일부터 방송된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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