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박동훈 "올해 27만대 판매로 기록 경신한다"(종합)

입력 2017-01-18 14:42  

르노삼성 박동훈 "올해 27만대 판매로 기록 경신한다"(종합)

"SM6·QM6 신차효과 유지…상반기 클리오·하반기 트위지 출시"

비전 2020 공개…"고객과 가족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올해 27만대를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올해 내수 12만대 정도와 수출 14만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생산 기준으로 보면 총 27만대를 할 생각"이라며 "27만대를 생산한다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상 판매목표는 다다익선으로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면서도 "생산 능력을 봤을 때 내수에서 12만대 이상 판매하면 수출에서 판매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작년 내수 11만1천101대, 수출 14만6천244대 등 전년 대비 12% 늘어난 총 25만7천3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최다 기록인 2010년 27만1천479대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르노삼성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성장의 주역인 SM6와 QM6의 신차효과를 유지하고 QM3와 SM3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전략이다.

박 사장은 "SM6의 성공을 계속 가져가면서 시장에 확실한 우리만의 놀이터를 넓혀갈 생각"이라며 "아직 출시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SM6 택시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하반기에는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클리오[237880]는 생산능력의 한계와 가격경쟁력 문제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하기로 했다.

트위지는 B2B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반응이 좋으면 전시장에서도 판매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 해치백이 인기가 없다는 지적에 "대표적인 해치백이 i30인데 처음 나왔을 때 빼고 광고하는 것 봤느냐"며 "해치백이 되려면 국산차 메이커 중 누구 하나 발 벗고 나서야 하는데 우리가 첫 회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용차나 고성능 모델 도입에 대해서는 "상용차는 작년에 계속 검토했는데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사고기록장치(EDR) 설치가 필수가 되는 바람에 상용차를 수입하려면 한국시장만을 위한 차를 따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능 모델은 하고 싶지만 우리나라의 심각한 인증법규를 맞출 수 있는지가 문제"라며 "언젠가는 방법을 찾아서 들여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로그의 수출 계약이 2019년 끝난다는 지적에는 "전에는 로그 수출이 우리를 먹여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고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내수를 좀 더 늘릴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출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변화에 신축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크게 걱정 안 한다"고 답했다.

박 사장은 2020년까지 르노삼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비전 2020'도 공개했다.

'고객과 가족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를 목표로 ▲국내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최고 효율성 달성 등 3가지 핵심 동력을 담았다.

르노삼성은 판매 성장에 맞춰 현재 197개 대리점을 연내 2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 확장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며 "자동차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생산능력을 늘리는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다. 현재 생산능력을 100%, 120%까지 활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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