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올해 두번째 수주…2천700억원 규모 FSRU

입력 2017-01-18 15:25  

삼성重 올해 두번째 수주…2천700억원 규모 FSRU

노르웨이 호그LNG사와 17만㎥급 FSRU 1척 건조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들어 2번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호그(Hoegh) LNG사(社)로부터 17만㎥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을 약 2천700억원(약 2억3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를 했다.

FSRU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FSRU는 우리나라 1일 LNG 소비량에 해당하는 약 7만톤의 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납기는 2019년 5월까지이다.

이번 계약에는 FSRU 3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은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FSRU는 육상에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할 때 보다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발전·산업용 가스 수입을 확대하는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지역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육상터미널을 건설하는 데 통상 4~5년이 소요되는 반면, FSRU는 건조 기간이 2~3년에 불과하며 건조 비용도 육상터미널 건설 비용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매년 4~5척의 FSRU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FSRU 발주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선형과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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