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 작년에 최고 호황 누려

입력 2017-01-19 14:46  

부동산신탁사, 작년에 최고 호황 누려

작년 1∼3분기 당기순익 3천123억원…전년동기보다 86% 급증

저금리속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로 부동산경기 호전 덕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부동산 신탁회사들이 작년에 최고호황을 누렸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부동산 경기 개선에 힘입어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평가됐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수익 현황을 파악한 결과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2% 급증했다. 금투협은 3분기 누적당기순익으로 사상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5천6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9% 증가했다.

장석환 금투협 부동산신탁지원부장(이사)은 "작년 저금리 기조 속에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가 개선됐다"며 "이 덕분에 부동산 신탁회사들의 수익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155조1천억원으로 2015년 말(139조7천억원)보다 11.0% 늘었다.

장 이사는 "금융기관 차입금의 담보물을 관리하는 담보신탁이 전체 수탁고의 61%를 차지한다"면서 "최근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부동산 신탁회사가 차입형 토지신탁에 주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토지신탁 수탁고는 작년 8월 말 현재 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지신탁수탁고는 2014년 말 3조원, 2015년 말 3조7천억원 등으로 증가흐름을 보여왔다.







한국토지신탁[034830]을 비롯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전업 부동산 신탁회사로 인가받은 11개사의 작년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2조5천679억원, 자기자본은 1조8천42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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