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야구 출신 15명 WBC 대표 발탁…만만치 않은 전력

입력 2017-01-19 15:21  

이스라엘, 美야구 출신 15명 WBC 대표 발탁…만만치 않은 전력

메이저 경험자 8명…발렌시아·피더슨도 발탁 저울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상대 이스라엘이 미국프로야구에서 뛴 선수 15명을 대표팀 엔트리에 넣었다.

15명 중 8명이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이스라엘도 만만치 않다"는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의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이스라엘이 WBC에 나설 선수 15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뉴욕 메츠에서 대타로 활약한 타이 켈리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샘 플루드(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2년 32홈런을 친 아이크 데이비스(전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올린 우완 투수 제이슨 마르키스(전 신시내티 레즈), 제이미 블리치(피츠버그 파이리츠), 네이트 프리먼(보스턴 레드삭스), 조시 자이드(전 메츠) 등이 이스라엘 대표팀 합류를 확정했다.

이중 블리치만이 빅리그를 경험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 속한 라이언 라번웨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코디 데커(밀워키 브루어스), 타일러 크리거(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닉 리클스(워싱턴 내셔널스), 코리 베이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딘 크리머(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제이크 칼리시(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렉스 카츠(시카고 화이트삭스)도 WBC에 나선다.

라번웨이와 데커는 빅리그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현직 메이저리거와는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MLB닷컴은 "족 피더슨(다저스),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도 WBC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우타자 대니 발렌시아는 WBC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WBC는 부모나 조부모의 국적에 따라 팀을 정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유대인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희망했고 빅리그 경험을 지닌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WBC 브루클린 예선에서 1위에 올라 '한국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당시에는 전직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팀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대표팀에 뛸 수 없었다.

3월에 열리는 본선에는 최근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든 선수들이 합류했다.

애초 이스라엘은 A조(한국, 네덜란드, 대만) 최약체로 꼽혔다. 하지만 지금은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3월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WBC 첫 경기를 치른다.

꼭 잡아야 할 상대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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