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옐런 발언에 이번엔 하락…1,170원 선 하회

입력 2017-01-20 15:43  

원/달러 환율 옐런 발언에 이번엔 하락…1,170원 선 하회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1,170원 선 아래로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4원 내린 1,1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75.2원으로 개장했지만, 옐런 의장의 미국 경제가 과열이 아니라는 발언이 장 중 나오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옐런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경제에 과열 신호는 희박하다"며 "경제성장은 단기간 내 현저히 반등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옐런 의장이 "나와 연준의 동료들은 2019년 말까지 매년 2∼3회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기준금리)의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해 환율이 크게 오르더니 이날은 반대로 옐런 의장의 발언에 하락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고 있지만, 20일에 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끝나면 달러화도 방향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취임 후 본격적인 트럼프노믹스가 가동되면 환율도 경제 정책이라는 큰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여서다.

다만 그사이에라도 옐런 의장이나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식에서 어떤 얘기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9.40원으로 19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74원 떨어졌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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