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이재용·트럼프' 증시 좌지우지…관망하다 하락반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번 주(16~20일) 코스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슈로 짙어진 관망세 탓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한 주간 11.18포인트(0.54%) 내린 2,065.61로 장을 마쳤다.
첫 거래일인 16일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매도했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60선도 내줬다.
그러나 지수는 하루 만에 2,07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오너 리스크'에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에 힘입어 17일 코스피는 2,071.87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대선공약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으로 사법처리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코스피는 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8일에는 다시 약보합 마감했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가 없다면 지수 2,070선을 방어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 장 초반 코스피는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르며 2,0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지수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다시 증폭됐다.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지수는 다시 2,06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 주간 상승률 1위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롯데제과(12.71%)가 차지했다.
뒤이어 엔씨소프트(12.34%), CJ CGV(9.95%), 한샘(7.65%), 아모레G(6.56%), SPC삼립(6.56%)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5.76포인트(0.92%) 내린 622.12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1월 16~20일) 상승률 10위
┌──────────────┬───────────┬──────────┐
│ 회사명 │20일 종가(원) │ 상승률(%) │
├──────────────┼───────────┼──────────┤
│ 롯데제과 │ 195,000│ 12.71│
├──────────────┼───────────┼──────────┤
│ 엔씨소프트 │ 314,000│ 12.34│
├──────────────┼───────────┼──────────┤
│ CJ CGV │78,400│9.95│
├──────────────┼───────────┼──────────┤
│한샘│ 211,000│7.65│
├──────────────┼───────────┼──────────┤
│ 아모레G │ 138,000│6.56│
├──────────────┼───────────┼──────────┤
│ SPC삼립 │ 170,500│6.56│
├──────────────┼───────────┼──────────┤
│ 롯데쇼핑 │ 227,500│5.32│
├──────────────┼───────────┼──────────┤
│ 기업은행 │12,900│5.3 │
├──────────────┼───────────┼──────────┤
│ 한화생명 │6,760 │4.8 │
├──────────────┼───────────┼──────────┤
│한미사이언스│60,600│4.3 │
└──────────────┴───────────┴──────────┘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번 주(16~20일) 코스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슈로 짙어진 관망세 탓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한 주간 11.18포인트(0.54%) 내린 2,065.61로 장을 마쳤다.
첫 거래일인 16일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매도했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60선도 내줬다.
그러나 지수는 하루 만에 2,07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오너 리스크'에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에 힘입어 17일 코스피는 2,071.87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대선공약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으로 사법처리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코스피는 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8일에는 다시 약보합 마감했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가 없다면 지수 2,070선을 방어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 장 초반 코스피는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르며 2,0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지수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다시 증폭됐다.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지수는 다시 2,06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 주간 상승률 1위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롯데제과(12.71%)가 차지했다.
뒤이어 엔씨소프트(12.34%), CJ CGV(9.95%), 한샘(7.65%), 아모레G(6.56%), SPC삼립(6.56%)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5.76포인트(0.92%) 내린 622.12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1월 16~20일) 상승률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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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명 │20일 종가(원) │ 상승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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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 │ 195,000│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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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 314,00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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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CGV │78,40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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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11,00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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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G │ 138,0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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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삼립 │ 170,5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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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 │ 227,5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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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12,90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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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6,760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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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60,60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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