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공동6위 '부활'…대니 리, 버디 8개 공동2위(종합)

입력 2017-01-21 14:43  

미컬슨, 공동6위 '부활'…대니 리, 버디 8개 공동2위(종합)

악천후 속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2라운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이 3개월여 만의 복귀전 이틀째에 더욱 살아난 경기력을 자랑하며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미컬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니클라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는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6위다.

복귀 첫날이던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치고 만족감을 표했던 그는 이날 순위를 19계단이나 끌어 올리면서 회복된 경기 감각을 뽐냈다.

미컬슨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스포츠 탈장(sports hernia) 수술을 받고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가 이 대회에서 복귀했다. 당초 이 대회 출전도 어려우리라는 예상을 깨고 건재함을 알렸다.

선두 허드슨 스워퍼드(미국·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와는 4타 차다.

미컬슨은 2002년,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러프나 벙커에 빠지고도 버디를 잡아내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특히 후반 1번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퍼올린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로 연결해 버디를 추가해 환호를 자아냈다.

경기 후반 비가 쏟아진 궂은 날씨 속에서 얻은 좋은 성적이어서 만족감이 더욱 컸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컬슨은 경기 후 "이런 날씨에서 수차례 버디를 잡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행운이다. 특히 후반 9개 홀에서는 정말 좋은 골프를 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어제보다 훨씬 좋은 샷을 했지만, 정말 나쁜 샷도 나왔다. 그러나 괜찮다. 예상했던 일이다. 안 좋았던 샷들을 잘 다뤄서 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는 라킨타 골프장(파72)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공동 2위(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도약했다.

경기 후 대니 리는 "빗속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내일도 비가 왔으면 한다"며 승부사 기질을 내비쳤다.

스워퍼드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기에 개인 통산 2승 기대감도 커졌다. 대니 리는 2015년 5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고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24)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31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내려갔다.

강성훈(30)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전날보다 15계단 낮은 공동 49위로 하락했다.

김민휘(25)와 노승열(26)은 각각 공동 108위, 공동 118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출전자는 팜스프링스 일대의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 니클라우스 코스, 라킨타 골프장 등 난도가 서로 다른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돌고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상위 랭커들은 대거 이 대회에 불참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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