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이끄는 주제프 과르디올라(46·스페인) 감독이 최근 이어진 팀의 부진에 대해 "맨시티 선수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감독일 수도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맨시티 선수들이 나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 나왔을 때 나는 (팬들이) 뛰어난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했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나에 대한 기대감과 10연승을 했을 때 쏟아진 칭찬들은 과장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맨시티 선수들에게 내가 적합하지 않은 감독일 수도 있다"며 최근 이어진 성적 부진을 자신의 탓을 돌렸다.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10연승을 내달렸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지난 16일 에버턴과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0-4 완패를 당한 것을 포함해 최근 정규리그 8경기에서 4패를 당하면서 순위도 5위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맨시티로서는 오는 22일 예정된 정규리그 2위 토트넘과 정규리그 22라운드 대결의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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