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3일 오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 이후 제기된 정책 불확실성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바람에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14%) 상승한 2,068.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0%) 오른 2,067.62로 출발한 뒤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다 한 때 하락 반전했으나 이후 2,060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작년 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적인 색채를 강하게 나타내며 무역 등 일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이 혼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인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4%), 나스닥 지수(0.28%)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 후 일부 정책에 대한 우려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억원을 순매도중이고 기관도 5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107억원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3%), 전기·전자(0.43%), 비금속광물(0.39%), 음식료품(0.32%), 제조업(0.25%) 등이 강세다.
이에 비해 운수창고(-0.615), 섬유·의복(-0.41%)과 철강·금속(-0.3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43%)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SK하이닉스[000660](2.14%)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0.98%), 현대모비스(-0.36%), 네이버(-1.53%), 삼성물산[028260](-0.82%)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17%) 오른 623.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16포인트(0.19%) 오른 623.28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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