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계·기업대출 둔화…신탁회사에 돈 몰려

입력 2017-01-23 11:23  

부산 가계·기업대출 둔화…신탁회사에 돈 몰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금융권의 수신이 많이 증가했지만 여신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3일 내놓은 부산지역 금융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금융권의 여신은 7천892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액(1조3천66억원)에 비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었는데 이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둔화한 데 따른 것이다.




꾸준한 주택거래로 지난해 7월 이후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거래 건수가 줄고 11월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들이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금을 상환하면서 은행권 기업대출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가계와 기업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은행권 전체 여신 증가액은 4천401억원으로 전월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비은행권 여신 역시 가계대출 증가 폭 축소와 대기업 대출 감소로 증가액이 3천491억원에 불과했다. 전월 증가액은 5천58억원이었다.

작년 11월 지역 금융권의 수신액은 전월대비 1조2천98억원 늘었다. 4천312억원 증가했던 전월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다.

은행권 수신은 요구불 예금의 증가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월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은 자산운용회사의 감소 폭 확대에도 신탁회사의 큰 폭 증가로 전월대비 크게 늘었다.

퇴직연금의 신탁 규모가 늘어났고 일부 금융 공공기관의 자금이 특정금전신탁에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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