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54
(5.46
0.13%)
코스닥
936.91
(1.91
0.2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제2의 한류열풍'…한국 문화 25일간 베트남인 사로잡는다

입력 2017-01-28 08:00  

'제2의 한류열풍'…한국 문화 25일간 베트남인 사로잡는다

호찌민서 경주엑스포…두 나라 역사문화 재조명, 30개 행사 마련

경제 접목·관람객 300만 예상…공동조직위·사무국 곧 출범




(안동·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한국과 베트남 역사문화를 다시 조명하고 경제와 통상을 접목한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문화·경제 엑스포로 준비한다.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3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 무대인 호찌민시청 앞 광장인 응우옌 후에 거리에서 개막식, 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하고 한국 음식·화장품·문화 전시관을 설치한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빛 쇼, 민속공연, 뮤지컬, 패션쇼, 태권도 시범 등을 펼친다.

대형 시장과 먹을거리·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연다.

중앙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경북 23개 시·군 공연도 한다.

호찌민시 종합운동장에서 K-POP 공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경주엑스포 대표 콘텐츠인 플라잉 공연이 베트남인을 사로잡는다.

호찌민 극장에서 한국·베트남 영화제, 시립미술박물관에서는 양국 미술교류전, 신라문화제 등이 열린다.

독립기념공원에는 한류 통상 로드쇼, 교민 한마당, 경북도·경주시 자매도시 행사 등이 잇따른다.

경주와 베트남 세계역사문화유산과 두 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반영한다.






기업 홍보, 통상 지원 등 프로그램으로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다.

양국 교역량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 각국 가운데 베트남에 투자가 가장 많다.

연간 100만명의 국민이 서로 오가고 한국 기업 베트남 진출도 계속 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4천600곳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농식품, 화장품 등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진출할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북 통상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한류 우수상품전과 수출상담회도 한다.

경북도는 상징성이 큰 호찌민시청 앞 광장이 행사장이어서 관람객이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 국부 호찌민 동상이 있는 광장은 많은 호찌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휴식처이자 대표 관광지이다.

도는 이번 엑스포가 두 나라 사회·문화·경제 분야에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인이 13만명,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14만명이다.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5만명으로 '사돈의 나라'이기도 하다.

도는 2005년 타이응우옌 성과 자매결연한 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새마을연구소 개소 등 베트남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제2의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베트남인의 한국 문화에 호감은 다양한 산업에서 수출증대 등 경제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뿐 아니라 동남아 주요 거점 도시와 교류협력 강화, 문화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는 다음 달 호찌민시청에서 공동조직위원회를 창립하고 공동사무국 개소, 현지 준비단 확대 등 본격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